"뇌는 동시에 두 가지 작업할 수 없다"…원인 밝혀

일, 교토대 마음 미래 연구센터 후나바시 교수 연구팀 규명

윤주운 기자 | 기사입력 2014/03/05 [17:14]

"뇌는 동시에 두 가지 작업할 수 없다"…원인 밝혀

일, 교토대 마음 미래 연구센터 후나바시 교수 연구팀 규명

윤주운 기자 | 입력 : 2014/03/05 [17:14]
두 개의 일을 동시에 하게 되면, 두 가지 작업 모두 어중간하게 되어버리는 원인을 교토대 마음 미래 연구센터 후나바시 교수 연구팀이 밝혔다.
 
일본 원숭이의 뇌의 활동을 연구한 결과, 두 개의 과제에 대해 대응하는 각각의 신경세포가, 서로 간섭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는  바로 동일한 원인으로 두 개의 작업을 동시에 할 경우 제대로 된 좋은 결과를 창출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 신경과학' 3일자에 게재되었다.
 

▲ 붉게 표시된 부분이 뇌의 전두엽 부위     ©뉴스다임

신경세포, 서로 간섭해

차를 운전하는 중에 조수석의 사람과 대화가 진행되면,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늦게 되거나 대화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이중 과제 간섭'이라고 불리지만, 뇌에서 어떠한 현상으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연구팀은 일본원숭이 뇌의 기억과 주의에 관한 과제를 동시에 부과시켜, 대뇌(전두엽)의 움직임을 조사했다. 각각의 과제를 담당하는 신경세포의 활동은 과제가 하나일 경우에 비해 큰 폭으로 저하되었다.

후나바시 교수는 신경세포가 서로의 활동을 상호 제한하고 있는 사실에 주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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