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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벅스 커피 가격, 미국의 1.6배
높은 임차료와 인건비가 주 요인
 
정의정 기자 jej.newsdigm@gmail.com 기사입력  2014/08/27 [09:34]

▲     © 뉴스다임

한국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이 ‘스타벅스의 본고장’인 미국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대경제연구원과 코트라, 동아일보가 OECD 주요 20개국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각국의 물가 수준을 감안한 구매력평가(PPP, Purchasing Power Parity) 환율로 환산 비교한 결과, 한국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20개 회원국의 스타벅스 커피 가격 중 6번째로 비쌌다.
 
특히 한국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PPP 환산 기준) 가격은 4.85달러로, 미국(2.45달러, 17위)의 1.64배에 달했으며 일본(3.52달러, 10위), 프랑스(3.51달러, 11위), 독일(3.12달러, 14위), 영국(2.67달러, 17위) 보다도 비쌌다.
 
한국보다 비싼 국가는 폴란드(5.82달러), 헝가리(5.56달러), 터키(5.36달러), 그리스(5.15달러), 체코(4.94달러) 등이었다.
 
이처럼 한국의 커피 값이 높은 이유는 커피원두 등 원·부재료 가격이나 로열티보다 높은 임대료에서 찾을 수 있다. 테이크아웃 고객이 대부분인 미국, 영국 등과 달리 매장 내에 머물며 커피를 마시는 고객이 많은 한국의 경우, 매장을 대형화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임대료와 인건비 등의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전문지인 ‘쿼츠’에 따르면 서울은 미국 뉴욕을 제치고 ‘세계에서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로서 현재 전국 690개 스타벅스 매장 중 약 43%인 301개가 서울에 몰려 있다.
 
특히 땅값이 비싼 서울 중구 명동에만 스타벅스 매장이 11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의 임차료는 2012년 800억 원에서 2013년 962억 원으로 20.3% 늘었다.
 
그런데 국제적으로는 높은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이 국내에선 평균 수준이라는 점이다. 국내 커피 전문점 10곳의 가격을 보면 스타벅스(4100원)는 공동 5위이다.
 
스타벅스보다 비싼 커피전문점은 폴바셋(5100원)과 커피빈(4500원), 엔제리너스(4400원), 아티제(4300원) 등이었다.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할리스 등 여타 전문점의 가격 수준도 3000~4000원대로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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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8/27 [09:34]  최종편집: ⓒ 뉴스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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