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도 38.1%, 역대 두 번째로 낮아…

직무평가 “잘함(38.1%) vs 잘못함(49.3%)”

최우주 기자 | 기사입력 2014/10/31 [18:11]

박 대통령 지지도 38.1%, 역대 두 번째로 낮아…

직무평가 “잘함(38.1%) vs 잘못함(49.3%)”

최우주 기자 | 입력 : 2014/10/31 [18:11]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V’ 공동으로 3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는 9월말 대비 6.9%p 하락한 38.1%로, 작년 5월부터 시작한 ‘리서치뷰’ 정기조사에서 올 7월초 기록한 36.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최근 정치권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개헌논란과 관련해 64.9%가 개헌에 찬성하는 가운데 더 시급한 사안으로 권력구조 개편(42.4%)과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41.2%)이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또한 67.3%의 응답자들이 헌법 제17~18조에 규정된 “모든 국민은 사생활 및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는 헌법적 가치가 현 정부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7·30 재보선 승리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함(38.1%) vs 잘못함(49.3%)’로 부정평가가 11.1%p 더 높았다(무응답 : 12.6%).

9월말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45.0% → 38.1%’로 6.9%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5.3% → 49.3%’로 4.0%p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50대(잘함 48.5% vs 잘못함 35.1%), 60대(65.5% vs 18.1%), 대구/경북(60.0% vs 29.3%)에서 높았고, 19/20대(22.7% vs 68.4%), 30대(24.3% vs 69.3%), 40대(25.8% vs 60.7%), 남성(38.7% vs 51.8%), 여성(37.6% vs 46.9%), 서울(39.5% vs 48.7%), 경기/인천(39.0% vs 49.7%), 충청(27.2% vs 63.0%), 호남(13.1% vs 69.3%), 부산/울산/경남(42.9% vs 46.0%)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최근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성/연령/지역/정파를 불문하고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87년 채택된 헌법을 시대 상황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64.9%) vs 반대(17.1%)’로 찬성의견이 47.8%p 더 높았다(무응답 : 18.0%).

그러나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헌법 개정과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을 위한 선거법 개정 중 어떤 사안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권력구조 개편(42.4%) vs 선거구제 개편(41.2%)’로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무응답 : 16.4%).

연령대별로 40대 이하는 권력구조 개편이 더 시급하다고 답한 반면, 50~60대는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이 더 시급한 사안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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