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의 대가 '스타벅스 커피' 외

이강원 기자의 '금주의 핫토픽'

이강원 기자 | 기사입력 2015/02/01 [22:25]

꼼수의 대가 '스타벅스 커피' 외

이강원 기자의 '금주의 핫토픽'

이강원 기자 | 입력 : 2015/02/01 [22:25]
'마린보이' 박태환, 도핑검사서 양성반응

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이 도핑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GMP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태환이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박태환이 WADA로부터 양성 반응 통보를 받은 시기는 지난해 12월 중순이다. 대한수영연맹도 지난해 12월에 검사 결과를 전달 받았지만 WADA가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어 먼저 내용을 공개할 수 없었다.

GMP는 양성반응의 원인에 대해서는 박태환이 건강관리를 받았던 병원 측의 실수라고 주장했다.

GMP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약 2개월 전 한국에 머물 때 모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척추교정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마치고 나서 병원에서는 박태환에게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했다. 그런데 이 주사를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GMP박태환은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지 수차례 확인했고 병원 의사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주사를 놓아주었다. 하지만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태환 측은 서울 중앙지검에 해당 병원을 상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박태환은 지난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아시아경기에서 은메달 1, 동메달 5개를 딴 박태환은 아시아경기에서 수차례 받은 도핑 테스트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박태환이 어떤 도핑 테스트에서 위반 사실이 걸렸는지 등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꼼수의 대가 '스타벅스 커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매장내 메뉴판에 가장 작은 사이즈 음료의 가격을 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해 매출을 올리려는 ‘꼼수 마케팅’이라는 지적이다.

27일 서울 YMCA시민중계실은 “스타벅스가 가격 표시에서 숏 사이즈를 고의로 빠트려 소비자들이 불가피하게 톨 사이즈 음료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의 음료는 크기가 작은 순서대로 숏(237ml), 톨(335ml), 그란데(473ml), 벤티(591ml) 등 4가지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숏 3600원, 톨 4100원, 그란데 4600원, 벤티 5100원이다.

하지만 스타벅스 매장의 메뉴판에는 숏 사이즈 표기가 없다. 메뉴판 아래 눈에 잘 띄지 않는 크기로 ‘따뜻한 음료는 쇼트 사이즈로도 가능합니다’라고 써있을 뿐이다. 이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톨 사이즈를 가장 작은 사이즈로 여겨 주문하고 있다.

서울 YMCA시민중계실은 스타벅스가 ‘손님이 보기 쉽도록 가격표를 붙이거나 게시해 요금을 받아야 한다’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위반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고발했다.

서울 YMCA시민중계실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매장에서는 네 가지 사이즈를 모두 표기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한국내 비상식적 판매행위는 지난 수년동안 지속됐고 여러 차례 지적해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측은 “숏 사이즈는 차가운 음료에는 제공되지 않아 가격표에 표기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아동학대 교사, 어린이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아동학대를 한 교사와 소속 어린이집 명단이 바로 공개된다. 아동학대 신고 포상금이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나고 인성검사를 받은 사람이 국가시험을 통과해야만 보육교사 자격이 주어진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7일 당정협의를 열어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 대책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즉시 폐쇄가 가능하고, 아동을 학대한 원장과 교사는 영원히 업계에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시행된다.

보육교사 자격 획득도 까다로워진다. 보육교사 시험에 응시하려면 인성교육과 안전교육 등을 포함한 보육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인성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뒤 국가고시 방식의 선발 과정을 거쳐야 보육교사가 될 수 있다.

또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 여건도 개선키로 했다. 유치원처럼 담임교사의 보육, 급식을 지원하는 보조교사를 배치하고 보육교사의 결혼, 연가 등에 한해 지원하던 대체교사 투입도 확대한다.

CCTV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앞으로 CCTV를 설치하지 않은 어린이집은 인가를 받지 못한다.

당정은 다음달 안으로 관련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기획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