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8일까지 전국 주요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 운영

김경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6/23 [00:12]

환경부, 28일까지 전국 주요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 운영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06/23 [00:12]

환경부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주요 하천과 하구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정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화주간 운영 대상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강 유역 지류 지천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하천 및 하구, 연안 등이며, 환경부에서 관리중인 대청댐 등 34개 댐 상류 주변도 포함된다.

 

하천 주변에 방치돼 있는 플라스틱, 비닐류 등은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쓸려내려가 하천 및 해양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며, 일부 쓰레기는 잘게 분해되어 미세플라스틱 등 여러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이번 정화주간은 비가 자주 내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쓰레기로 인한 수질오염 등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쓰레기 정화주간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주관해 양 부처 소속·산하기관(한국수자원공사, 해양환경공단 등)을 비롯해 80개 지자체가 참여해 정화활동을 펼친다.

 

▲ 하천변 정화활동 모습     사진제공 : 환경부  © 뉴스다임

 

각 지자체와 해양환경공단 등에서는 하천에 유입되어 바다까지 흘러갈 우려가 있는 플라스틱류 등의 방치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 댐 쓰레기 고정작업. 육지로 떠내는 작업 모습     사진제공 : 환경부  © 뉴스다임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댐, 충주댐 등 34개 댐 상류 하천 인근의 공사장, 벌목지, 행락지 등의 쓰레기 발생 취약지역을 일제히 점검해 댐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부유 쓰레기의 상당수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하천·하구 및 해양으로 유입되므로,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치는 것”이라며, “올해에는 수거활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자체별 방역관리 및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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