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올해 추석, 멀리서 마음으로 정 나누는게 효도”

“수도권 강화된 거리두기, 하루 이틀 지켜보고 결정”

여천일 기자 | 기사입력 2020/09/11 [17:12]

정 총리 “올해 추석, 멀리서 마음으로 정 나누는게 효도”

“수도권 강화된 거리두기, 하루 이틀 지켜보고 결정”

여천일 기자 | 입력 : 2020/09/11 [17:12]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최근 2주간 30명이 넘는 분들이 코로나19로 돌아가셨다대부분 7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고 또한 170명이 넘는 중증환자의 대다수가 고령층이어서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런 상황에서 올해 추석만큼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명절을 맞아 부모님을 직접 찾아뵙지 못하는 것이 죄송스럽지만 이번 추석은 멀리서 마음으로 정을 나누는 것이 오히려 효도일 수 있다가족과 함께 하는 명절보다 가족을 위하는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제공: 국무조정실    ©뉴스다임


13일 종료되는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와 관련해서는 하루 이틀 상황을 좀 더 보면서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충분히 듣고 앞으로의 방역 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방역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내해주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하면 하루 속히 제한을 풀어야 하겠지만 성급한 완화 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져 국민들이 더 큰 고통을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목요일(3) 이후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어 더욱 고민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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