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재외 대통령 선거 투표

5일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진행

최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12/12/04 [16:38]

첫 재외 대통령 선거 투표

5일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진행

최정호 기자 | 입력 : 2012/12/04 [16:38]
헌정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재외 유권자 투표가 5일부터 엿새 동안 치뤄진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유권자 투표는 전세계 110개국 164개 공관에서 시행되며, 지정된 대사관과 영사관, 출장소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대한민국 분관에서 한국시간 새벽 4시에 시작되고, 오는 11일 정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끝으로 종료된다.

투표시간은 각 나라 현지시간 기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투표기간은 재외선거인 규모에 따라 4일부터 6일까지 운영된다.

유권자가 200명인 주뉴질랜드대사관 등 31개 공관은 7일, 또 우간다, 가봉, 라고스(나이지리아), 루마니아 등 4개 공관은 6일, 그 밖의 129개 공관에서는 5일부터 투표가 각각 시작된다.

이번 대선에는 재외유권자 22만2천389명이 선거인 명부에 등록했으며 이는 추정 선거권자(223만3천695명)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가 19.5%(4만3천201명), 주민등록이 있거나 국내 거소 신고를 한 국외부재자(해외주재원, 유학생, 여행객 등)가 80.6%(17만9천188명)이다.

투표함은 투표마감 뒤 외교행낭을 통해 16일 오후까지 국내로 보내진다. 이어 전국 251개 시·군·구 선관위로 등기우편을 통해 발송되며 개표는 대선 당일인 19일 오후 6시 이후 진행된다.

선관위는 지난 7월22일부터 10월20일까지 유권자 등록·신고를 받았으며 28개국 55개 공관에 직원 1명씩을 파견해 선거관리와 홍보활동을 벌였다.
 
한편 이번 재외 대선을 두고 동포사회는 한인 단체들을 중심으로 "권익향상을 위한 법 개정과 지원확대 등을 요청하려면 투표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며 막바지 독려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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