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엔'등산'과 '농기계사고' 주의해야

정효정 기자 | 기사입력 2020/10/08 [23:45]

10월엔'등산'과 '농기계사고' 주의해야

정효정 기자 | 입력 : 2020/10/08 [23:45]

행정안전부는 10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등산사고와 농기계사고를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행안부는 중점관리 사고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여 적극적인 예방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께는 유형별로 예방요령을 알려 사전에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10월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와 함께 단풍이 곱게 물드는 시기로 입산객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등산사고도 많아진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36,718건이며,  특히, 10월은 연중 가장 많은 사고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산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인별로는 실족과 추락이 가장 많았고(33.2%), 조난 18.0%, 안전수칙불이행(입산통제구역 및 위험지역 출입, 음주등) 15.6%, 개인질환 11.3% 순이다.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지고 등산로에 이슬이나 서리가 내려 자칫 미끄러지기 쉬우니 낙엽 위나 바위를 지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산행 안전 행동 요령 자료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 뉴스다임


이때, 등산지팡이는 몸의 하중을 분산 시키고, 넘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하기 때문에 가져가는 것이 좋으며,  산행을 시작하기 전 가벼운 몸 풀기와 스트레칭을 시작하고, 하산할 때까지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10월은 본격적인 가을걷이 시기로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6,981건이며, 이 중, 10월에는 11.9%의 농기계사고와 12.0%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가 가장 많은 비율(50.0%)을 차지했고, 트랙터(14.2%)와 예초기(9.2%), 관리기(7.8%)에서 발생했다.

 

사고는 운전 부주의(교통사고, 전도, 추락 등)가 가장 많았고(54.0%), 안전수칙불이행(과적·과속 등) 20.7%, 정비 불량 8.9% 등이 원인이다.

 

▲ 농기계 안전 행동 요령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 뉴스다임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때는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요즘처럼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시기에는 저녁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니, 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둠 속에서도 농기계를 알아보기 쉽도록 농기계 뒷면에 야광 반사판이나 등화 장치를 달고,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0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해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여럿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마시고, 특히 산에 갈 때는 가급적 단체모임을 피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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