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0년 '만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 완료

고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21/02/22 [23:14]

복지부, 2020년 '만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 완료

고현아 기자 | 입력 : 2021/02/22 [23:14]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2020년 실시한 '만 3세 아동(2016년생) 소재·안전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 아동은 총 3만 4,819명으로 2019년 대비 19.7%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양육 아동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수조사에서 담당 공무원이 직접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아동은 총 3만 4,811명이었으며, 이 중 152명의 아동에게 양육환경 및 아동발달에 필요한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담당 공무원의 전수조사 과정 중 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되어 신고된 5명의 아동에 대해서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및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이 학대 피해 여부를 면밀하게 조사한 결과, 4명의 아동이 학대(방임 2명, 신체 1명, 중복 1명)로 판단되어 1명은 부모와 상담 후 원가정보호, 3명은 분리 조치했으며, 해당 가정 및 아동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교육, 상담 등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의 확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하기 어려운 사례(8건)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 경찰 수사 의뢰 후, 소재와 안전이 파악된 아동은 총 8명이었다.

 

경찰청 정용근 생활안전국장은 “영유아를 포함한 학대피해 아동은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스스로 피해신고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으로 아동학대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인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학대가 의심될 경우 엄정 대응해 ‘아동학대 근절 및 인식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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