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현명한 한 알이 더 중요해요"

고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21/03/08 [21:38]

건강기능식품, "현명한 한 알이 더 중요해요"

고현아 기자 | 입력 : 2021/03/08 [21:38]

지난해 11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68.9%가 “건기식을 구입해 섭취 중”이라고 답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건기식을 구입한 경험은 2012년 50.2%에서 2020년 68.9%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건기식에 대한 정보를 비교적 잘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 70.9%는 “일반 식품과 차이를 알고 있다”, 74.9%는 “건기식 인증 도안을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가 인증한 건기식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 우수제조기준(GMP) 인증 도안이 함께 표시돼 있으므로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또한, 건기식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질병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 건강기능식품 구매팁과 주의사항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 뉴스다임

 

한편, 건기식은 같은 기능성을 가진 제품을 여러 개 많이 먹는다고 기능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므로 제품에서 정하고 있는 일일섭취량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건기식을 섭취한 후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상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신고센터 또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을 통해 신고하는 것이 좋다.

 

질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한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인삼제품은 면역억제제와 함께 섭취하면 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수술 전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할 때 인삼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이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제품은 항생제와 섭취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EPA 및 DHA함유제품은 아스피린과 같은 항응고제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밀크씨슬제품은 간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의약품과 함께 섭취하면 의약품의 분해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한편, 의약품과 함께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한 원료의 자세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식품·안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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