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고랭지 재배 적합한 조생종 벼 품종 ‘진평’ 개발

노진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3/10 [22:12]

농진청, 고랭지 재배 적합한 조생종 벼 품종 ‘진평’ 개발

노진환 기자 | 입력 : 2021/03/10 [22:12]

농촌진흥청이 병에 강하고 밥맛과 쌀 겉모양이 우수한 고랭지 적응 조생종 벼 품종 ‘진평’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 중산간지·산간지는 봄철 기온이 낮고, 가을철 추위가 빨리 오는 기후 탓에 대부분 생육기간이 짧은 조생종 벼를 재배한다.

 

고랭지와 중산간지·산간지 쌀 재배 농가에서는 추석 전 쌀 출하를 위해 이삭 패는 시기(출수)가 빠르고 병에도 강한 품종 개발을 적극 요구했다.
 
그동안 농진청은 고랭지 적응 벼 품종을 여럿 개발했지만, 다소 병에 약하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 진평 재배 가능지역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 뉴스다임

이번에 개발한 ‘진평’은 고랭지, 중산간지 및 동북부 해안지 등지에서 재배하기에 알맞은 조생종이다.

 

또한, 주요 병해인 도열병, 흰잎마름병(케이(K)1~케이(K)3),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이다.

 

‘진평’ 쌀은 겉모양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도정수율은 77.8%, 백미완전립률은 95.4%로 높다. 수발아율(이삭싹나기 비율)은 19.9%로 낮은 편이며, 쌀 수량은 10아르당 527kg으로 ‘진부벼’보다 약간 많다.

 

한편, ‘진평’ 종자는 국립식량과학원 종자 정기 분양 신청 시기(매년 1∼2월)에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분양된다.
 
‘진평’ 품종에 대한 궁금한 점은 농진청 중부작물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