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천연물질 처리로 참나물 기능성 물질 증진 방법 밝혀

노진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4/13 [17:15]

국립산림과학원, 천연물질 처리로 참나물 기능성 물질 증진 방법 밝혀

노진환 기자 | 입력 : 2021/04/13 [17:15]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봄철 산나물인 참나물에 천연물질을 처리한 결과 항염, 항산화 등에 효과가 있는 유용성분 ‘페닐프로파노이드’의 함량이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참나물에 반응 유도물질인 메틸자스모네이트, 살리실산, 키토산을 3일 간격으로 2~4회씩 총 9일 동안 처리한 결과, 페닐프로파노이드의 함량이 무처리군(10.20mg/g)과 비교하여 메틸자스모네이트(13.78mg/g), 살리실산(14.14mg/g), 키토산(14.63mg/g) 순으로 각각 1.35배, 1.39배, 1.43배씩 높아졌다.

 

▲ 살리신산, 메틸자스모네이트, 키토산 순      자료제공 : 국립산림과학원  © 뉴스다임

 

산림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기존 재배방식에 천연물질을 처리하면 고기능성 참나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참나물[Pimpinella brachycarpa (Kom.) Nakai]은 산형과의 방향성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한국 및 중국 동북부의 산지 나무 그늘에서 자라며 독특한 향으로 기호성이 높은 식용식물이다.

 

참나물은 주로 쌈 채소, 나물 및 튀김으로 섭취하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야촉규(野蜀葵), 잎은 야근채(野芹菜)라고 부르며 간염과 고혈압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그 밖에도 신경통, 강장, 해열, 지혈 빈혈,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참나물 내의 페닐프로파노이드 함량 증진 방법’으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참나물을 비롯하여 다른 고기능성 산채류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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