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부터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줄인다

정효정 기자 ojicjoo@hanmail.net | 기사입력 2021/06/28 [14:45]

서울시, 7월부터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줄인다

정효정 기자 ojicjoo@hanmail.net | 입력 : 2021/06/28 [14:45]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서울시내 110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시범어린이집 ‘만 0세반’은 교사 1명 당 아동 3명에서 2명으로, ‘만 3세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어 보육교사 업무 부담이 줄고 보육의 질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국공립어린이집 모습    사진제공 : 서울시  © 뉴스다임

 

서울시는 그동안 어린이집 이용 부모와 보육교사 등 보육현장의 1순위 요구사항이었던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운영’을 위해 자치구 심사‧추천을 거쳐 최종 110개 어린이집을 선정, 시범반을 담당할 보육교사를 채용하는 등의 준비를 마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운영하는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내년 말까지 총 5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신규 채용된 시범반 보육교사 인건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이번에 선정된 시범어린이집은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1인당 보육실 전용면적 2.64㎡이상을 갖추도록 해 충분한 활동 공간을 확보했고, 특히 1개 반 15명 정원인 만 3세반을 7명∼10명으로 구성해 이상적인 보육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효과 분석을 통해 2022년도에는 민간·가정어린이집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중앙정부에 시범반 인건비 지원기준 및 보육교직원 배치기준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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