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리뷰] 나와 나 사이에 있는 것들 '나는 나를 갖고 싶다'

여천일 기자 | 기사입력 2021/09/15 [15:17]

[신간리뷰] 나와 나 사이에 있는 것들 '나는 나를 갖고 싶다'

여천일 기자 | 입력 : 2021/09/15 [15:17]

"온전히 가질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다. 나는 ‘나’를 가질 수 있을 뿐이다. 시간도 공간도 흘러간다. 우리를 둘러싼 사물과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들도 변해간다. 내 인생 외에는 내 것이 될 수 없다."

                                                                     

이 책은 살면서 무엇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많은 사람이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말을 잘하고 상대의 호감을 사고 사회성을 키우는 스킬은 익히지만, 정작 자신과 소통하는 법은 모른 채 살아간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길 원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자기 자신은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그 어떤 소유에서 오는 충족감도 찰나일 뿐, 일종의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박사 과정까지 오랜 학업을 마치고 나서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 저자가 그 깨달음 이후 알고 있는 것이 아는 게 아니었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나를 스쳐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면 무엇을 가져야 하는지를 질문하고,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 뉴스다임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이 책을 통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나 자신을 만나는 여행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저자는 “내게 무엇이 담겨 있는지,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다.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인생은 달라진다. 어떤 여행지에서도 얻을 수 없었던 것을 얻게 된다. 우주가 신비롭고 경이롭다 하지만 당신만큼 광활하고 놀라운 여행지는 없다. 당신은, 지구에서 가장 가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진정 여행지다운 여행지다.”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책을 쓴 의도를 이렇게 말한다.

"요즘 사람들은 자기답게 살기 원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일상에서 자신을 재발견하고, 이미 존재하는 모습을 이해하고 마주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이 책이 소유나 배움에서 오는 만족감으로 자신을 채우기를 멈추고, 이미 있는 나, 완전히 내 것인 나를 발견하고 자기 존재에 새롭게 눈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나는 나를 갖고 싶다』에는 한때 지식의 끝을 추구하며 지식에 빠져 있던 저자가 그것이 자신을 완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 이후 자기 안의 그림자를 드러내고 풀어놓는 이야기를 담았다. 

 

평범한 일상 중에 진짜 내 모습을 발견하는 이야기이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고정해 버린 ‘이름’ 같은 명사를 버리는 과정에 관해 변화를 품고 있는 34가지의 동사로 소제목을 붙여 서술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늘어나 버린 혼자 보내는 시간을 자기 성찰의 기회로 삼아서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자신에게 귀 기울인다면,  가지고 싶은 것들 너머 유일하게 가질 수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 전혜진은 고려대학교 언론학 박사. 전 경희대학교 ACE 역량강화 설득커뮤니케이션 교수, 제19대 대통령선거 및 제20대, 21대 국회의원 선거 캠프의 미디어 트레이닝 언론 특보로 일했고, 현재 한국코치협회 코치이다.

 

대한민국의 정치와 비즈니스 분야 리더들, 고위 공직자, 대학생에서 아이돌까지 미디어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왔다. 

 

20년 가까이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고 가르쳐왔지만, 가장 어려운 관계는 항상 자신과의 관계였다. 상대의 마음을 얻고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다양한 스킬을 배우고 무수히 노력을 쏟고 있어도 정작 자신을 잃어버리고 산다는 사실과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나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 결국 지식도 스킬도 자신을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래로 사람들이 스스로 진정성 있게 자신을 바라보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다임 View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