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이상 '디지털 소비'...코로나19 이후 2배 확대

모든 연령대 이용률 증가...SNS플랫폼쇼핑 5배 확대

오경애 기자 iandi21@naver.com | 기사입력 2021/11/10 [14:38]

10명 중 8명 이상 '디지털 소비'...코로나19 이후 2배 확대

모든 연령대 이용률 증가...SNS플랫폼쇼핑 5배 확대

오경애 기자 iandi21@naver.com | 입력 : 2021/11/10 [14:38]

코로나19 이후 국민 1만명 중 82.1%는 디지털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나, 2019년 조사 결과인 44.0%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많이 이용한 유형은 인터넷·모바일쇼핑, TV홈쇼핑, SNS플랫폼쇼핑 순이었다. 

  

▲ 사진제공 : 픽사베이  © 뉴스다임

 

특히 SNS플랫폼쇼핑 이용은 2019년 조사 결과 대비 약 5배 확대됐으며, 올해 처음 조사된 개인간 거래플랫폼쇼핑 이용률은 16.6%로, 국민 100명 중 17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디지털 소비 현황은 모든 연령대에서 이용률이 증가했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50대가 2.6배, 60대 이상은 10배 이상 디지털 소비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로 소비한 소비자의 연간 1회 이상의 불만·문제 경험 여부를 살펴본 결과, 해외직구, 인터넷‧모바일쇼핑, SNS플랫폼쇼핑 순으로 경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첫 조사된 개인간 거래플랫폼쇼핑의 소비자 불만·문제 경험률은 43.9%로 전통적인 거래 유형인 TV홈쇼핑 보다 높았다.

 

디지털 소비 과정에서 겪은 소비자불만‧문제 내용은 품질불량, 허위·과장 표시·광고, 상품·서비스 대비 비싼 가격, 개인정보 유출·사기 불안, 교환·취소·환불 등 피해해결 어려움 등의 순이었다. 

  

이 중 ‘허위·과장 표시·광고’는 TV홈쇼핑과 SNS플랫폼쇼핑에서 각각 42.3%, 30.9%로 가장 높았고, 개인간 거래플랫폼쇼핑은 ‘교환·취소·환불 등 피해해결 어려움’, 해외직구는 ‘오배송 및 배송 지연’ 문제가 크게 두드러졌다.

 

한편, 국민이 소비생활 전반에서 느낀 종합적인 소비생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7.0점으로 2019년 69.9점에 비해 2.9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디지털 소비자의 만족도는 67.4점으로 2019년 69.2점보다 1.8점 하락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낮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소비생활 전반에서 느낀 만족도는 65.8점으로 2019년 69.6점 대비 3.8점 하락했으나, 60대 이상 디지털 소비자의 소비  생활 만족도는 67.0점으로 오히려 2019년 65.0점에 비해 2.0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 소비를 이용하는 고령자가 늘면서 소비생활 전반의 만족도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디지털 소비생활 관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정책 수요를 반영한 관련 법령 개정 및 정책 수립을 추진하는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발굴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및 지자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데이터는 전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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