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포토기획] 울퉁불퉁 근육질 서어나무 군락지 '십리포 숲마루길'

주희정 기자 wnwjdwn@hanmail.net | 기사입력 2022/07/13 [12:28]

[여름포토기획] 울퉁불퉁 근육질 서어나무 군락지 '십리포 숲마루길'

주희정 기자 wnwjdwn@hanmail.net | 입력 : 2022/07/13 [12:28]

12일 서어나무(소사나무) 군락지를 찾았다. 이곳은 인천에서 서남방으로 32Km 떨어진 영흥도의 북쪽 십리포해변 후면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150년이 된 최대의 서어나무 군락지로, 1997년 인천광역시 보호수로 지정해 보호되고 있다.

 

서어나무 군락지 입구    ©뉴스다임 주희정 기자

 

'십리포 숲마루길' 안내 표지판을 마주하고 작은 울타리길을 따라 걸어가면 양쪽으로 서어나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울타리를 따라 양쪽으로 서어나무를 볼 수 있다.    ©뉴스다임 주희정 기자

 

어릴 적 읽던 동화책에 나오는 숲이 순간 떠올랐고 한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서어나무 숲이 눈앞에 펼쳐졌다. 

 

울타리 밖에서 바라본 서어나무    ©뉴스다임 주희정 기자

 

회색빛 가지에 표면이 매끄러우며 울퉁불퉁하고 개성대로 뻗어 있는 서어나무는 하나의 작품이다.

 

가까이에서 본 서어나무, 오래 묵을수록 짙은 회색이며, 밋밋하면서도 울룩불룩하다.    ©뉴스다임 주희정 기자

 

하늘을 향해 개성대로 뻗어 있는 서어나무    ©뉴스다임 주희정 기자

 

진한 초록색 서어나무 잎    ©뉴스다임 주희정 기자

 

연한 녹색의 비늘잎으로 층층이 덮여 있는 서어나무 열매    ©뉴스다임 주희정 기자

 

서어나무 숲에서 바라본 십리포 해변. 해변을 걷는 부부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뉴스다임 주희정 기자

 

서어나무가 보호수로 지정이 되어 울타리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기자는 작은 울타리로 된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졌다.

 

회색빛 서어나무의 매력에 빠져 눈을 뗄 수가 없었고, 이날은 장마철이라 날씨가 흐렸지만 또 다른 묘미가 있는 여름날의 하루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기획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