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의 계절…맛있는 김치 담그기

여천일 기자 | 기사입력 2013/11/09 [21:01]

김장의 계절…맛있는 김치 담그기

여천일 기자 | 입력 : 2013/11/09 [21:01]

▲ 쓱쓱 솜씨 좋게 버무리는 어머니의 손 맛이 김치의 맛을 더한다.   © 뉴스다임
겨울철에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 우리 선조들은 김치를 담가서 저장했다. 이러한 풍습은 선조들이 남긴 참으로 지혜로운 유산으로 현대에도 계속 되고 있다. 

겨울에도 채소 구하기가 어렵지 않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김장 담그기는 가정의 중요한 연중 행사다.

김장의 적기는 입동(立冬)을 전후해 6∼7℃의 기온이 2주일쯤 계속될 때가 적기라고 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각 지역별 김장의 시기가 달라진다.

시기만 다른 것이 아니라, 들어가는 속 재료도 무척이나 다양하다.젓갈은 쓰는 곳도 쓰지 않는 곳도 있고,젓갈을 쓰는 곳도 북부/중부지방은 새우젓,·조기젓이 많은 반면, 경상도·전라도 등 남부지방은 멸치젓을 주로 사용한다. 이밖에 해산물을 즐기는 함경도지방에서는 생선(주로 명태)을 넣고, 어떤 곳에서는 찹쌀풀이나 쌀을 넣기도 한다.
 
김장을 담글 때는 수고한 일손들을 위해 따로 삼겹살을 덩이째 사다 푹 삶아놓고, 양념 버무린 배추 속잎과 싸 먹는 것이 또 빼 먹을 수 없는 별미다. 이것을 속대 쌈이라 하며 이 속대 쌈에다가 싱싱한 생굴과 통깨를 같이 넣어 식욕을 더 돋우기도 한다.


▲ 지역별 다양한 속 재료가 쓰이고, 속대 쌈과 수육을 먹는 것은  김장의 별미다.    © 뉴스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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