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랑의 방정식’

김기철 기자의 영어와 함께하는 인생산책<26>

김기철 기자 | 기사입력 2014/01/15 [14:16]

알 수 없는 ‘사랑의 방정식’

김기철 기자의 영어와 함께하는 인생산책<26>

김기철 기자 | 입력 : 2014/01/15 [14:16]
지난 13일 한 방송국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이휘재는 아내 문정원을 만나 결혼하게 된 과정을 털어놓았다. 연예계 데뷔한지 23년이 된 이바람 이휘재는 결혼만큼은 프로가 아니었다.
 
소개팅으로 만난 정원을 보자마자 한눈에 반한 휘재. 휘재는 일방적으로 미친 듯이 대시를 했지만 정원의 마음을 읽지 못했던 그의 행동으로 인해 중도에 파국을 맞는다. 정원은 휘재가 “정식적으로 사귀자”라는 말을 해주기를 기다리며 적극적인 사랑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

이들의 만남이 보여주듯 남성과 여성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송연예계에서는 프로이며 이바람인 그가 사랑하는 여성의 심리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연애 방식대로 풀어가다가 상대방이 반응을 하지 않자, 그것이 거절의 표시인 것으로 속단했다. 나중에 오해가 풀려 정식적으로 사귀면서 두 사람은 결혼에 이르게 된다.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은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이휘재는 영원한 반려자를 만날 수 있었다. 아찔하게 운명이 비껴갈 뻔 했지만.
 
어떻게 하면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나 결혼할 수 있을까. 결혼을 앞둔 청춘남녀들이 직면하는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변은 없다. 그러나 인간관계코치 짐머먼의 말은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짐머먼은 자기 주도적인 남성은 자신이 좋아하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연락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데이트 날짜를 정하는 것이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미리 자신이 계획한다는 것이다. 이런 남성과 데이트하는 여성은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좋을까?
 
짐머먼은 이렇게 조언한다.

If you want to be successful in your love life, learn to respond instead of initiating.
연애에 성공하려면 자신이 주도적으로 하기 보다는 남성의 행동에 반응하는 것을 배워라. 
 
그는 자기 주도적인 남성이 이상형인 여성이라면, 적극적으로 남성에게 자신의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기 보다는 인내를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 수동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남성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를 배워라
Learn a man’s true intentions.
 
세 번째로는 결과에 대해 신뢰하라.
Trust in the outcome.
 
사랑의 방정식이 이처럼 정확하게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이 세상 사람의 수만큼 사랑의 방정식이 존재하며 무엇이 진정한 사랑의 방정식인지 알기가 어렵다.
 
그러기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로 만나 사랑을 하며 결혼에 이르는 것은 신비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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