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세계서 부유하면서도 부의 분배가 평등한 나라

OECD 보고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세금 감면 영향'으로 분석

권경화 기자 | 기사입력 2015/05/29 [15:26]

호주, 세계서 부유하면서도 부의 분배가 평등한 나라

OECD 보고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세금 감면 영향'으로 분석

권경화 기자 | 입력 : 2015/05/29 [15:26]

호주는 세계에서 부유한 나라이면서 동시에 부의 분배가 평등한 나라인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했다.

OECD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2007년 이래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소득분배가 대체로 균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들의 불균등이 증가한 원인은 임시직, 파트타임직의 증가를 들 수 있다. 호주는 40% 이상의 일자리가 임시직 파트타임이나 자영업자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임시직이나 파트타임일을 하는 사람이 정규직에 비해 시간당 소득이 더 높고, 연령과 기술에 상관없이 정규직과 임시직의 대우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호주는 40% 이상의 중산층들은 총자산이 미화 21만 10000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OECD 평균 14만 달러보다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층 5% 자산은 OECD 평균 미화 220만(호주 278만 달러)인 것으로 기록됐다.상위 1%의 부유층은 총 자산가치가 미화 450만 달러로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호주는 최고소득자들이 최하위 소득자에 비해 8.8배 수입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9.6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하지만 미국은 고소득자와 저소득자의 수입차가 18.8배에 달해 소득의 불균등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호주는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 상위층이 10% 소득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위층이 10% 소득이 늘어난 몇 안 되는 국가중 하나다.

OECD는 호주가 2007년 이래로 소득분배가 더 평등해진 나라이며 그 원인으로는 세금 감면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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